홍콩영화에 심취해 살던 10대 소년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은 평소 자주찾던 전당포에서 여의봉을 발견하게 되고, 판타지 속 중국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알게 된 것이 자신이 500년동안 내려져 오던 전설의 주인공으로, 여의봉을 오행산 꼭대기에 돌이 되어 있는 손오공에게 건네주어 제이드 장군의 폭정을 끝내야 한다는 것. 그 전설을 실행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제이슨은 루얀(성룡 분)과 묵승(이연걸 분)과 스패로우(유역비 분)을 만나 그들을 도움을 받습니다.
사실, 어쩌면 이 영화는 성룡과 이연걸, 그리고 홍콩무협액션영화에 바치는 헌정영화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킬 빌"과 좀 다른 분위기의... 홍콩영화들의 포스터를 이용해 만든 타이틀 시퀀스부터 취권을 구사하며 영화 속에 처음으로(그 전에 분장하고 1인 2역으로 전당포 주인노인으로 등장하지만.) 모습을 보이는 성룡의 모습이나, 성룡과 이연걸이 서로 권법을 바꿔가면서 펼치는 액션장면들이 말이죠. 쇼브라더스(영화 중에도 한번 언급됩니다.)로 대표되는 과거의 홍콩액션 영화에 대한 지식이 매우 얕은지라 이 정도 밖에 적을 수는 없지만, 홍콩영화 팬 분들이 보시면 재미나는 부분이 더 있을것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언급했지만, 영화는 스토리의 식상함을 성룡과 이연걸이라는 배우들로 메웁니다. 기대했던 둘의 액션장면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일단 둘이 영화 상에서 격돌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니까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칭찬할 부분은 두 스타 배우들의 격돌에서 누가 더 강하다거나, 약하게 보이지 않도록 그 강도를 잘 조절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배우 자신들에게도 문제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팬들에게도 큰 문제일테니까 말이죠. 어찌됐든 결판이 나야 한다는 분들에게는 실망일테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딱 그뿐입니다. 성룡과 이연걸이라는 배우들을 걷어내고 본다면, 지극히 식상하고 뻔한 스토리에 평면적인 캐릭터들로 그득하거든요. 그렇다보니 두 배우로 간신히 그런 전체적인 영화를 틀어막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됐든 영화를 끌어나가는 중심 인물인 제이슨 역의 마이클 안가리노도 평범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구요. 찌질한 10대 소년의 모습과 능청스러움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눈돌아가는 로봇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샤이아 라보프와 비교해 보면 더더욱 말이죠. 그렇다보니 마지막에 풋볼(풋볼부 들어가려다 시험봤으나 떨어졌던..)에서 터치다운하듯이 큐브를 들고 달리는 샘 윗위키의 모습과 같은 이펙트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맞은 놈이 힘 키워 때린 놈 때려 준다는 것은 심하게 뻔하잖아요. (샤이아 라보프. 뭐, 그러니 잘 나가는 스타지 괜히 스타겠냐만 말입니다.)
"포비든 킹덤"을 보실 분들은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성룡과 이연걸이 나온다. 그리고 그 외에는 모두 무시하세요. 그게 이 영화를 보는 방법입니다.
P.S 전설의 맛스타(응?)라... 과연 무슨 맛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과맛, 복숭아맛만 질리게 먹어서 가끔 나오던 포도맛 맛스타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P.S2 유역비가 연기한 (골든) 스패로우가 홍콩영화 "금연자"의 금연자 캐릭터에 대한 오마주라고 하던데, 말투도 오마주인가요?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하던데..'she'나 'her'로...
2008/02/09 - [Movie/News] - 성룡, 이연걸의 "포비든 킹덤" 정식 예고편 공개
2007/12/21 - [Movie/News] - 성룡, 이연걸의 "금지된 왕국", 티저 예고편 공개
2007/12/20 - [Movie/News] - 성룡,이연걸의 "금지된 왕국", 포스터 공개
2007/10/09 - [Movie/News] - 성룡,이연걸의 "금지된 왕국" 스틸 공개
2007/09/19 - [Movie/News] - 성룡,이연걸 "금지된 왕국"에 기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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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2008/04/26 23:45] 삭제포비든 킹덤 (The Forbidden Kingdom, 2008) 서유기라고 하기엔 많이 모자란 오락영화 성룡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로서, 이연걸의 영화를 거의 다 본 팬으로서, 서유기라는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 <포비든 킹덤>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였다. 제작초기부터 성룡과 이연걸이 드디어 한 영화에서 합을 맞추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흥분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 영화의 감독이 <라이온 킹>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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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포비든 킹덤 - 소문의 실소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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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포비든 킹덤
Tracked from bada's style [2008/07/16 14:55] 삭제포비든 킹덤 (The Forbidden Kingdom, 2008)모험, 판타지, 액션 | 미국, 홍콩 | 105 분 | 개봉 2008.04.24 출연성룡 (成龍) 노언 역이연걸 (李連杰) 묵승 역마이클 안가라노 Michael Angarano 제이슨 역유역비 (劉亦非) 금연자 역이빙빙 (李冰冰) 백발마녀 역 예성 옥강무인 역 감독 : 롭 민코프 Rob Minkoff네이버 평점 :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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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예상되었던 리뷰였어요. ^^
그렇죠. 이연결과 성룡이 나온다는 거 말고는 뭐...
그나저나 전설의 마스터 저도 먹고 싶어요. 예전 생각이 올라오면서..;;
공짜로 주면 먹겠지만, 돈 주고서는 절대 먹지 않을 그 맛이죠^^(그거 파는 곳도 있던데..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의 추억을 마신다라...)
어제 심야로 보고왔습니다
역시 생각한대로 성룡과 이연걸외엔 볼게 없었지만 정말...단순하게 보기엔
좋더군요...생각한데로 흘러가는 스토리 뻔한결말...
개인적으론 성룡과 이연걸의 초반 대결씬이 최고더군요...^^
하지만.....아쉬운점이 많은영화에요 중간중간 좀 쓸데없다싶은 장면들이 좀많더군요
어짜피 스토리야 뻔한거 아니깐 그냥 주구장창 싸우는것만 나왔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영화였습니다
저 역시도 성룡과 이연걸의 대결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홍콩무협액션영화 팬분들은 좀 실망스럽다라고들 하시지만, 저는 참 즐겁더라구요.
드니로와 알파치노가 만난 히트는 정말 재밌게봤는데
이연걸과 성룡이 만났는데도 이영화는 별로 땡기지가 않는군요.
조금있다가 올블로그번개에 오시나요? 그때 뵙겠습니다. ^^
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저도 유역비의 그 말투, 왜 그런건지 이해하기 좀 어렵더군요 ^^;;
성룡과 이연걸을 데려다가 미국 비디오용 영화나 만든게 아닐까 싶네요 윽..
정말 성룡과 이연걸을 빼면... 실망스러운 영화였어요;;
스토리는 조금 그랬죠.ㅎㅎ
저는 성룡과 이연걸로 만족했답니다.
딱 그뿐인게 너무 아쉬었어요^^a
맞아요! 성룡하고 이연걸 두명의 스타일이 다른 두 스타가 어떤 비중으로 어떻게 나올지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어느 한쪽으로 취우치진 않는지, 두 스타가 같이 나오는 영화를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했다는...
전 마지막 백발마녀와 성룡의 싸움에서... 웃겨 죽는지 알았습니다. ^^;;
대역이 눈에 띄일 정도인걸 보고서는 두 배우의 나이가 새삼 느껴지더군요^^a
역주행하며 몇개 봤는데... 정말 놀라울 만큼...저랑 의견이 같으시네요...ㅋ
다만. 저는 그걸 간단히 적고 더 적을 말이 없던데... 이렇게 맛깔나게 길게 적으실 수 있다니...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