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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스 (Once, 2006)

[Movie/Review]
각종 영화제에서의 수상과 평단/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원스"를 보고 왔습니다. 평이 좋고, 그에 따라 관객이 많이 찾아서인지, 상암CGV나 강변CGV 같은 인디관이 따로 있지 않은 용산CGV에서도 비록 한관에서 교차 상영이긴 하지만 많은 회차를 확보하고 상영 중입니다.

"원스"는 보통 뮤지컬 영화라고들 하는데, 우리가 접해왔던 "시카고"나 "드림걸즈"와는 그 맥이 다른 영화입니다. 기존 헐리우드의 뮤지컬 영화들은 대사에 음을 붙여 노래하는 방식이었다면, "원스"에서는 노래, 그 자체가 그들의 이야기이고, 영화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노래가 주는 감동이 극대화됩니다. 이토록 영화와 노래가 잘 어울리는 영화를 본 것도 오랜만일 정도로요. 영화라는 많은 복합적 요소가 혼합된 예술에서 그 중 노래가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이 영화는 보여줍니다.

원스
이 영화는 단 15만달러의 제작비, 3대의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된 영화입니다. 저예산 인디영화이기에 영화의 화질은 좋지 않지만, 이 영화에서 그러한 점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노래에 빠져들다보면, 영화에 빠져들다보면 그러한 것은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게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간만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엔딩에 있어서는 보는 이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만족한 편이었습니다.  남자 주인공도, 그리고 관객도 알지 못한 그녀의 대답, "밀루유 떼베"에서 느껴지는 그녀와의 사이에서의 어떠한 벽이 그러한 결말에 수긍하도록 합니다.  

또한,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보시면 남자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배역이 그(Guy)와 Girl(그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들의 모습에 가장 알맞는 배역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주말이 가고, 다음주 신작 영화들이 개봉해도, "원스"가 계속 극장에 걸려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렇기에, 혹시라도 이 영화 보기를 망설이고 계시다거나, 이번 주말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어서 빨리 "원스"를 예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난 후 영화 OST를 주문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OST의 1번 트랙, 'Falling Slowly'를 듣고 있습니다.

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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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영화 Once(원스) OST

    Tracked from heni & henc ^^ [2007/10/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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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ce의 영화 OST! 감미롭고 서정적인 곡들의 노래가 많은 것 같다. 물론 다소 과격한 가사의 곡도 있지만..ㅋㅋ (3번트랙)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꼭 찾게 되는 것 같다. 아직 영화를 안 보셨다면, 음악을 먼저 들어보시도록.. 그러나 영화를 보고 들으시는게 훨~~~씬 감동적이라는거^^ 01 Falling Slowly.mp3 03 Broken Hearted Hoover Fixer Sucker Guy - Glen Hansard.mp3 04 When..

  2. Subject: <원스>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내러티브의 중요성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7/10/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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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화, 저로서는 참 적응이 안되는 장르입니다.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하다말고 갑자기 노래를 하고 춤을 춥니다.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이라면 원래 생겨먹은 양식 자체가 그러하니 보는 입장에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켜볼 수 있겠지만 뮤지컬로 진행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그야말로 5분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선잠 같습니다. 잘 만들었다는 화제의 뮤지컬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참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 이상의 호감은 갖지 못합..

  3. Subject: [영화] 말로 하지 않아요, 원스 & 형사 듀얼리스트

    Tracked from 타인에게 말걸기 [2007/10/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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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스는 본 지 한참 된 영화인데, 이제야 리뷰를 올리네요.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놓고 음악으로 전달한 영화가 바로 이 원스라면, 영상과 액션으로 거의 모든 이야기를 한 영화가 있는데 작년 개봉했던 이명세 감독의 형사 듀얼리스트 였어요. 원스는 처음 영화가 시작했을때 느낌이 저예산 독립영화인 줄 알았답니다. 어찌보면 틀린 말은 아니네요. 저예산은 확실하고, 그러다보면 독립성을 가질 수 있기도 하니까요.^^ 특히, 초반에 캠으로 찍은 듯한 흔..

  4. Subject: [원스(Once, 2006)]

    Tracked from ▒강희누나의 이야기▒ [2007/10/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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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often do you find the right person? 요즘 미친(미투데이 친구들)사이의 화제의 영화 'Once'를 보고 왔다. 들리는 소문만으로도 너무 보고 싶었고, 딱 보아야 할 계절인 듯 싶기도 해서 연휴 첫날 아침 코엑스 나들이에 나섰다. 소문, 기대가 증폭되면 실제의 감동은 반감되기 쉬운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시간이 어디로 흘러버렸는지 모를만큼 영화 보는 내내 온통 스크린 속에 빠져있었다. 귀가 이렇게 온전히 열려..

  5. Subject: Once.....

    Tracked from Lost Cause vs. Basket Case [2007/10/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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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기억이 그 시간만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경험상 너무나 당연합니다. 게다가 그 기억이라는 것은 자신에 의해 한번은 재해석되어 남아있기때문에 늘 왜곡되어있거나 어떤 것은 실제 있었던 것보다 확대 또는 축소되어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습니다. 원스라는 영화도 어렴풋하지만 가슴한구석에 잊지 않고 실제보다 더욱 오래도록 남을만한 잔잔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사랑을 다룬 영화같았습니다. + Once 이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 전에 함께 보기로 한..

  6. Subject: 원스(Once)와 샤갈

    Tracked from Fantastic Lara [2007/11/2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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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관한 한 가장 믿음직스러운 정보는 바로 입소문이 아닐까 합니다. 원스(Once)는 영화 포스터나 스틸샷만 보고는 개인적으로 전혀 끌리지 않을 영화였지만, 여기저기서 서서히 쌓아나간 좋은 평들의 무게에 덩달아 호감도가 더해진 작품입니다. 영화는 뮤지컬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반을 음악으로 채우고 있으며, 그게 전혀 과하다는 느낌이 들지않을만큼 아름다운 곡들로 관객을 매혹시킵니다. 배우들의 재능도 재능이지만, 존 카니라는 낯선 감독의 이..

  7. Subject: 원스 -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다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7/12/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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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가장 신선한 영화 중 한편으로서, 또한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영화로서 [원스]가 가진 가치는 작지만 큰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비록 대대적인 성공은 아닐지라도 영화를 관람한 관객 대다수가 극찬을 했고, 유명배우와 감독이 없는 이 소박한 영화가 장기간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롱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원스]는 뭔가가 있어보이는 영화다. 비록 뒤늦게 가까스로 관람을 마쳤으나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1.음악영화..

  8. Subject: Once / 원스 (2006) - 음악이 채워주는 빈자리

    Tracked from xenomorph's nest [2007/12/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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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내가 감상하고 있는 영화가 나에게 건네주는 끈들을 영원히 부여잡고 싶을 때가 있다. 이것은 영화를 본다는 행위가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화와 나 자신간의 일대 일의 대화이며, 내가 스스로 그 대화를 끝내고 싶지 않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영화라는 대상과 관객이라는 주체, 혹은 그 반대의 경계가 사라지는 ‘몰아(沒我)’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쨌든 나는 그런 경험을 안겨주는 영화들에 있어서 그 끝을 만나고 싶지 않지만,..

  9. Subject: 원스(Once)

    Tracked from 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블로그 [2008/02/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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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ce OST[2007]_-_13 - Say It To Me Now- Glen Hansard Once OST[2007]_-_01 - Falling Slowly- Glen Hansard,Mark Once OST[2007]_-_03 - Broken Hearted Hoover Fixer Sucke 원스 (once) - 원스 평점 8.7/10 추천인 :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인디영화 매니아 비추천인 : 블록버스터 매니아. 헐리..

  10. Subject: 영화 원스(ONCE) 'Falling Slowly를 듣고나서 본 영화'

    Tracked from 퍼니의 유쾌한인생 ing [2008/05/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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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Falling slowly 라는 음악을 듣게 되었고, 그때문에 보게 된 영화 ‘원스(ONCE)’ 입니다. 가슴아픈 사랑의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노래로 대화하는 음악 영화.. 영화라는 사실이 느껴지지 않았던.. 정확히 ‘연출’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 이 영화를 그저 ‘아름다웠다’ 라는 말로만 표현한다면 너무 무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씩 더 볼수록 느낄수 있는게 하나씩 늘어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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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mirea [2007/10/25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늦은 리뷰인데요, 트랙백 걸었어요.^^

    그런데 스테판님의 닉네임은 수면의 과학의 스테판 이신가요? 궁금하네요^^

    • BlogIcon Stephan [2007/10/25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 감사합니다^^;
      아니요^^; 그냥 아주 예전부터, 사용하는 닉입니다.그 배경에 시시한 이야기 거리가 조금 포함된;;

  2. BlogIcon 강희누나 [2007/10/28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트랙백 걸고 갑니다.
    Once...가을이 시작될 무렵에 만났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영화 끝나자 마자 달려가 OST를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 BlogIcon Stephan [2007/10/28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한 2주전 얘기지만, 8만 관객이 들었는데, OST가 1만장이 팔렸다더군요. 정말 대단하죠.

  3. BlogIcon 섬연라라 [2007/11/21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머라는겨..욕인가?
    웃다가 갑니다. ^^

  4. rainyday0730 [2007/11/29 0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봤습니다^^ 재밌더군요. 엔딩부분이라.. 제목과 딱 어울리는것 같네요ㅎ
    가슴에 와 닿았던 엔딩.

  5. BlogIcon 페니웨이™ [2007/12/08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스샷 참 멋지구리하게 처리하셨네요 ^^

    근데, 저거 스포일러 아닌가요? ^^;;;

  6. BlogIcon 제노몰프 [2007/12/16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엔딩이 참 좋더라구요. 오히려 두 사람이 맺어지는 결말로 끝냈더라면 이렇게 가슴에 남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커플이 되기 시작하면 뭐 헤어지는 것 밖에 더 남겠습니까.^^ 잠깐의 설렘을 가지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소박한 엔딩이 참 좋네요.

  7. BlogIcon 오만과 편견 [2008/02/23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걸고 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