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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Movie/Review]
- "Who are you? What's your name? What's your name?"
- "I don't know."
("본 아이덴티티" 中)

제이슨 본 트릴로지의 마지막인 "본 얼티메이텀"은 자신을 찾는 제이슨 본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입니다.

전편인 "본 슈프리머시"에서 어렴풋이나마 자신의 과거에 대하 알게된 본은 이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들을 쫓게 됩니다.

본 얼티메이텀
이번 "본 얼티메이텀"은 전작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전작들이 정체성을 찾기 위한 본의 여정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본의 목적이 단 하나로 모아지게 됩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들을 찾을 것.

하나의 목표가 설정되고, 이야기의 가지가 하나로 모이면서 전작에서 느껴졌을지 모를 혼란함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본은 목표를 쫓지만, 그 목표가 보낸 적에게 쫓김을 당하는, 이 묘한 구조는 영화에 혼란 대신 계속적인 긴장감을 부여합니다. 본의 행적하나하나에 눈을 땔수 없게하는 이유입니다.

이 긴장감을 유발하는 데에서 핸드헬드 카메라 역시 한 몫합니다. 전작의 어지러움을 유발할정도로 현란한 핸드헬드 카메라 촬영은 이번작에서도 유효합니다. 크게 두번에 걸쳐 등장하는 차량추격신과 1대1 격투장면에서 그 최고의 장점을 선보입니다. 액션 장면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본 얼티메이텀"은 트릴로지 중 최고의 재미와 흥분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트릴로지의 마지막으로서, "본 얼티메이텀"은 "본 아이덴티티"와 대구를 이루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리와의 휴게소 장면-닉키와의 휴게소 장면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는 마리-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는 닉키
교수의 죽기 직전 대사-본의 마지막 대사
물위에 떠 있는 본의 모습으로 시작-물위에 떠있는 본의 모습의 엔딩

시리즈로서의 동일성을 보여주는, 그 마지막임을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 "본 얼티메이텀"에서 본에 대한 동정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바로 이 대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본이 웃는 장면을 보신 적이 있나요? 본은 마리와 함께 했던 "본 아이덴티티"에서만 웃음을 보여줬습니다. 그 이후로는 무표정한 모습 뿐이지요. 마리의 머리를 직접 잘라주고, 염색을 해주고 사랑을 나눕니다만, 닉키는 자신이 혼자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하고, 본이 그녀를 떠나보냅니다. 단 하나뿐이었던 사랑, 마리를 떠나보낸 본은 자신의 과거를 찾는 일에 모든 것을 걸게 됩니다.

본의 아픔과 정체성, 진실을 알게 되는 "본 얼티메이텀"은 어떻게 보면 비극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알게된 본은, 아니 데이비드 웹은 이제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수 있을까요?

관객의 생각에 맡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훌륭한 완결을 맞은 제이슨 본 시리즈가, 혹여나 제작될 후속편에서 실망감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때문입니다. 그만큼 "본 얼티메이텀"이 훌륭한 작품이었고, 최고의 마무리를 선사했으니까요.

2007년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2007/09/20 - [Movie/Trivia] - [트리비아] "본 얼티메이텀"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
2007/09/15 - [Movie/News] - "제이슨 본" 시리즈 합본 DVD 커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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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본 얼티메이텀(2007) - ★★★★

    Tracked from 靑春 [2007/09/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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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리즈'를 보기 위해 몇주 전부터 1편, 2편을 찾아본 보람을 느끼게 해준 '본 얼티메이텀' 이었다. 난 평소에 007 시리즈로 대표되는 첩보물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첩보물'에 대한 나의 편견을 무너뜨릴 정도였다. 과장된 액션과 극적인 스토리 보다는 진정성이 뭍어나는 첩보물이라 해야하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한 모험이었던 첫편의 설정 부터가 확실히 이 영화를 차별화 시켰던것 같다. 아직 이 영화를 안보신 분들을 위해..

  2. Subject: 본 얼티메이텀 - 첩보물 최고의 3부작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7/09/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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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에 개봉된 헐리웃 영화의 두드러진 현상은 '3부작'이었다. 필자도 유난히 리뷰가운데 '빅3'에 대한 언급을 많이 했고, 실제로 시리즈의 3편이 이처럼 줄줄이 쏟아진 것도 드문일이었다. [스파이더맨3], [슈렉3], [캐리비안의 해적3]는 전작들이 메가톤급 히트를 기록했으며, 전편에 버금가는 속편들로서 극찬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이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빅3'가 모두 기대치에 못미치는 완성도를 보여주자..

  3. Subject: 본 얼티메이텀 ... 본 시리즈 마지막 영화

    Tracked from Future Shaper ! [2007/09/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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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본을 주연으로 한 마지막 영화가 나왔다. 본 얼티메이텀. 잘 만든 첫편을 두번째가 능가하는 걸 보기가 쉽지 않다. 대부 2편이 첫편보다 낫다고 말은 하지만, 난 1편이 더 나은 것 같다. 속편이 첫편 능가하기도 힘든데, 거기다 세번째 작품이 두번째를 능가하는 경우는 더 드물다. 본 아이덴티티는 명작이였다. 본 슈프리머시는 그보다 더 멋있었다. 이번 본 얼티메이텀은 최고다. 아 쉽게도 이 영화는 제이슨 본을 주인공으로 한 마지막 영화라고 한다...

  4. Subject: 본 얼티메이텀 - 본드를 뛰어넘은 첩보원 제이슨 본

    Tracked from [2007/09/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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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영화가 태어난 시점부터 2007년 9월 이전까지 스파이 영화는 정말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본드나 이단 헌트와 같이 유명세를 탄 주인공도 꽤 있었죠. 하지만, 2007년 9월 그 모든 판도가 바뀝니다. 웃기시네~ 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본 얼티메이텀을 보고 나온 순간 그렇게 느꼈습니다. 영화의 퀄리티나 사실성은, 미션 임파서블은 물론이고 제임스 본드 마저 뛰어넘고..

  5. Subject: 본 얼티메이텀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2007/09/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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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엄청난 전투능력과 막대한 공작금을 무기 삼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문의 암살자 제이슨 본. 사랑하는 여인 마리 크로이츠마저 적의 손에 의해 살해당하고 삶의 희망을 완전히 잃어버린 본은 천신만고 끝에 자기를 훈련시킨 자들의 소재를 알아내고 그 거대한 음모의 실체에 한 발짝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적들도 본의 위치를 추적하면서 그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책략을 준비한다. 막강한 ...

  6. Subject: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

    Tracked from Pell's seer Blog [2007/10/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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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제일 기대되었던 영화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을 보았다. 역시나 자동차 추격장면은 단연 압권이었고, 일대일의 격투 장면도 일품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모나코에서 본과 트레드스톤의 암살자의 격투장면이었다. 주변의 사물을 무기로 사용해서 싸우는데 "와우~"감탄사가 절로나온다. 결국 양장된 책을 가지고 싸운 본이 촛대를 사용한 암살자를 이기게된다. 또한 특이한점은 이전작과 다르게 본이 단지 1명(모나코에서 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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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플로우 [2007/09/24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재미있게 봤었네요~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마지막장면이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저랑 스킨이 비슷하군요 ^^ 반갑습니다,

    • BlogIcon Stephan [2007/09/24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ZF님이 만드신 스킨이죠.
      저는 탕헤르에서 (스턴트맨이 카메라 들고 뒤에서 같이 뛰어내렸던) 창문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드레날린이 팍 솟구치는 그 느낌!

  2. BlogIcon 쉐아르 [2007/09/24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아이덴티티와의 대비...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특히 니키와 마리에 대해 상반되게 행동하는 본에 대한 분석 정말 절묘합니다. 작가도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겠지요.

    저도 글 하나 쓴 것이 있어서 트랙백으로 남겨놓고 갑니다.

  3. Playing [2009/07/06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정말 심히 동감하는 내용이네요(시작과 끝은 어떤 의미에서든 연결된다는 걸 암시하면서 달라진 심리묘사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
    만약 4편이 제작된다면 실제 암살자였던 본의 모습과 CIA의 비밀조직의 법정과 연계된 상부 고의 간부의 최후(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죠.. 몰락할 수도 있고, 오히려 더 철저히 감추추어지고 관련 모든 정보를 폐쇄할수도 있구요) 및 그것을 지켜보는 닉키(과거 영상과 혼재되겠지요)를 보고 싶습니다
    식상한가요..? 예 매우 식상하겠지요.. 그러나 그 암살자였던 시절에도 본은 아무생각없이 살인을 하지 않고, 매번 고민하는 흔적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며.. 그런 그를 매번 안쓰럽게 지켜보던 닉키가 아니였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P.S 물론 4편이 나오지 않는것이 영화의 완성도면에서 더 좋다는 것에 매우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