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뱅크 잡"을 보기 전에 알려진 줄거리를 통해서 볼 때는 "오션스" 시리즈나 국내의 "범죄의 재구성" 같은, 범죄를 도모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스릴을 재미의 기초로 하는 케이퍼 필름 장르가 아닐까 생각했더랬습니다. 영화에는 일정부분 그런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자동차 딜러 테리(제이스 스타뎀 분)가 마틴의 제의를 받고서는 자기가 알고지내던 주변인물들을 불러모아 로이드 은행의 금고를 털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이들이 세우는 계획과 실행 중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은 케이퍼 필름이 주는 그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재미는 그것들을 기초로 해서 사건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로이드 은행의 금고에 있던 것은 실로 다양한 것들로, MI5가 노리고 있는 마이클 X의 영국왕실의 치부를 담은 사진, 고위정부직에 위치한 이들의 매춘굴에서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 유흥업계의 거부가 경찰에게 주던 뇌물을 기록한 장부 등이 그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이러한 물건들이 테리 일당에게 들어오게 되면서 이들의 성공적일 것만 같았던 계획은 틀어집니다. 동료들이 하나씩 인질로 잡히고, 물건들을 노리는 각각 다른 인물과 단체로부터 압박이 들어옵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 중심에 있는 테리와 테리의 물건을 노리는 인물들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테리는 기지를 발휘해서 모든 일의 진행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MI5, 영국왕실이 테리라는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비틀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묘한 재미를 자아냅니다.
영화는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액션 배우를 내세움에도 마지막의 아주 잠깐을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액션장면을 선보이지 않습니다.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을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모습이긴 하지만, "뱅크 잡"은 어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중간중간 (우리에게는 다소) 썰렁한 영국식 유머로 간을 치고, 인물과 이야기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긴장감과 속도감을 극전개의 원동력으로 삼아 만들어진 스릴러 물입니다. 그러한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볍게 즐길만한 오락물로 "뱅크잡"은 괜찮은 선택일 것입니다.
P.S ...MI6였으면 그냥 007 시켰으면 간단했을텐데...
P.S2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2056년(쯤이던가..)에야 이 사건에 대한 기밀문서가 공개된다고 하네요. 볼 수 있겠죠? 그나저나 케네디 대통령 암살 관련한 CIA문서의 기밀 보관기간이 언제까지더라...
주인공인 자동차 딜러 테리(제이스 스타뎀 분)가 마틴의 제의를 받고서는 자기가 알고지내던 주변인물들을 불러모아 로이드 은행의 금고를 털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이들이 세우는 계획과 실행 중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은 케이퍼 필름이 주는 그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재미는 그것들을 기초로 해서 사건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로이드 은행의 금고에 있던 것은 실로 다양한 것들로, MI5가 노리고 있는 마이클 X의 영국왕실의 치부를 담은 사진, 고위정부직에 위치한 이들의 매춘굴에서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 유흥업계의 거부가 경찰에게 주던 뇌물을 기록한 장부 등이 그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이러한 물건들이 테리 일당에게 들어오게 되면서 이들의 성공적일 것만 같았던 계획은 틀어집니다. 동료들이 하나씩 인질로 잡히고, 물건들을 노리는 각각 다른 인물과 단체로부터 압박이 들어옵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 중심에 있는 테리와 테리의 물건을 노리는 인물들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테리는 기지를 발휘해서 모든 일의 진행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MI5, 영국왕실이 테리라는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비틀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묘한 재미를 자아냅니다.
영화는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액션 배우를 내세움에도 마지막의 아주 잠깐을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액션장면을 선보이지 않습니다.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을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모습이긴 하지만, "뱅크 잡"은 어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중간중간 (우리에게는 다소) 썰렁한 영국식 유머로 간을 치고, 인물과 이야기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긴장감과 속도감을 극전개의 원동력으로 삼아 만들어진 스릴러 물입니다. 그러한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볍게 즐길만한 오락물로 "뱅크잡"은 괜찮은 선택일 것입니다.
P.S ...MI6였으면 그냥 007 시켰으면 간단했을텐데...
P.S2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2056년(쯤이던가..)에야 이 사건에 대한 기밀문서가 공개된다고 하네요. 볼 수 있겠죠? 그나저나 케네디 대통령 암살 관련한 CIA문서의 기밀 보관기간이 언제까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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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뱅크잡
Tracked from bada's style [2008/11/03 22:58] 삭제뱅크 잡 (The Bank Job, 2008)범죄, 스릴러 | 미국 | 102분 출연 제이슨 스타뎀 Jason Statham 테리 레더 역세프론 버로우스 Saffron Burrows 마틴 러브 역스티븐 캠벨 무어 Stephen Campbell Moore 케빈 스웨인 역 다니엘 메이스 Daniel Mays 데이브 쉴링 역 제임스 폴크너 James Faulkner 가이 싱어 역 엘키 데이빗 Alki David 밤바스 역 마이클 집슨 Michael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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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뱅크 잡 (The Bank Job, 2008)
Tracked from youngkyoung.net [2008/11/04 18:43] 삭제영화 기본정보 감독 : 로저 도날드슨 출연 : 제이슨 스타뎀(테리 레더 역), 세프런 버로우스(마틴 러브 역), 스티븐 캠벨 무어(케빈 스웨인 역) 등 줄거리 영국, 카 딜러 ‘테리’(제이슨 스태덤)는 옛 애인 ‘마틴’(섀프론 버로즈) 으로 부터 경보장치가 24시간 동안 해제되는 로이드 은행을 털자는 제안을 받는다. 절호의 찬스라고 판단한 ‘테리’는 포르노 배우 ‘데이브’, 사진 작가 ‘케빈’, 콘코리트 전문가 ‘밤바스’, 양복 전단사 ‘가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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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이라면 용의자들을 비롯 관련인물은 다죽는건가....
그리고 2056년이 아니라 2054년에 기밀문서 공개된데요 !
깔끔하게 전멸;;;
..오래 살아야겠네요.
그 때면 뱅크잡 콜렉터블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나오는건가..
일단 니콜라스 케이지는 알고 있는(더 락) 케네디 암살의 비밀이 더 궁금해요^^;
사실, 닳고 닳은 강탈소재(세상에, 굴파는 영화가 어디 한두편인가요?)를 70년대를
배경으로 투박하면서도 매끄럽게 연출한 면이 매우 마음에 드는 영화더군요^^
(감독이 다름아닌 '노 웨이 아웃'의 '로저 도날드슨', 역시 노장의 저력!)
PS. 영국황실이 아니라, 영국'왕실'이죠^^;
제이슨 스타뎀의 어떤 액션을 예상했었는데, 이야기가 그게 아니었을때가 일종의 반전^^;;
P.S 수정했습니다~
완전 b급인 줄 알았는데 반응이 괜찮군요...
즐길 만한 영화예요^^
MI6는 해외업무만 하기 때문에 손 못댑니다(...OTL)
그래도 공주님인데;;; 방탕한 여자는 본드가 싫어하려나..쿨럭;;
이 영화도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이 안나오나요?
요새 본 영화 "리볼버"에서도 예상과는 달랐던 스타뎀의 모습에
당황했는데 말이죠 ㅋ;; 일단 실화를 바탕이라서 그런지 기본 스토리 라인은 탄탄하겠네요
저 일화를 알고보니 도둑들이 모두 첫탕 이였다는것~(한번도 안해봤던 털이를 저 한탕에 싹쓸이한...)
될 놈은 되는 건가요;; 첫 시도에 단박에 성공하다니;;
오히려 그런 액션이 없기 때문에 이 영화가 더 맛깔난다고 생각해요.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중 하나 였습니다.
영화 자체가 어떤 커다란 볼거리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아니긴 해요^^
아....이 영화 보고 싶네요..그런 재미를 원하거든요..^^ 얽히고 설킨, 이 맞을 거애요 !
아마 마음에 드실 거예요^^ 앗, 수정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