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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신기전 800만?!

[잡동사니]
한RSS 페이퍼를 보다보니 애드맨 님의 신기전 800만 넘을까? 라는 글 속에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강우석의 '신기전 도박'.. 800만 호언 가능한가

예전에 이 영화를 봤고, 최근 시사회를 보고 오신 분을 통해서 과연 편집이 어떻게 되었는지 대충 감을 잡았는데, 여전히 틀려진게 없더군요. 이 영화의 느낌은 대략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실미도"+"한반도" 라고 할까요. 마지막 어떤 장면에서는 짜증스러움에 신물이 올라올 정도였는데, 그 장면도 그대로 있다더군요.

"신기전"을 예전에 보기 전에는 개략적인 내용과 배우들만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왠지 모르게 강우석 감독이 떠올랐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나중에 보니 강우석 감독이 제작자였더군요.

기사 속에 이런 말이 있군요.

민족주의를 고집했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않다. 전혀 그런 영화가 아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저 콧방귀나 껴주고 싶네요. 이 영화는 그저 세종대왕 시기의 조선을 약소국으로 바꾼 후,  민족적인 일종의 정서적 트라우마를 건드려보려는 얄팍한 수만 보이는 영화입니다. 그게 민족주의를 고집한게 아니라면 무엇이라는 건지..

이 영화도 배급이 CJ니 또 열심히 좌판 깔겠네요. CJ가 올해초 자체제작했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도 그렇고 좋은 캐릭터 울궈먹기만 성공한 "강철중", "놈놈놈", 이 영화, 그리고 조만간 개봉할 것 같은 "ㅁ" 영화도 그렇고... CJ는 이상하게 영 아니네요.


본 포스트에 포함된 이미지와 영상 등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영화의 제작/배급사 및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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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신기전' 800만 관객은 거뜬할거라고?

    Tracked from Welcome to Xwave world [2008/08/29 12:13]
     삭제

    강우석 감독이 자신이 제작한 영화 '신기전'이 관객 800만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단다.이 영화 예고편을 본 소감으로는 "저 사람이 도대체 뭘 믿고 또 저렇게 뻥카를 치나?" 하는 의아함이었다. 솔직히 아무리 후하게 예상한다고 해도 100만 넘기기 힘들어 보이고, 또 알량한 소재 하나만 가지고 취재나 고증은 전혀 무시한 채 역사왜곡이라 해도 할 말이 없는 시나리오로 애국심 마케팅에만 의존하는 작태는 정말이지 한심해 보인다. 대체 이런...

  2. Subject: 팩션영화 "신기전"을 보니 묘하도다~ (이런 영화에도 스포일러가 가능할까요?)

    Tracked from 과학의 신 [2008/08/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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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버스터 액션대작 "신기전"을 CGV 구로 영화관에서 보았다. 꽤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복잡한 뒷맛을 남기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장점과 논란거리를 고루 갖춘 영화이다.    이 작품은 조선 세종 때의 '신기전'이라는 로켓 무기를 소재로 명나라와의 일전을 다룬 팩션 영화라고 한다.  즉, 역사적 사실과 가공의 지어낸 이야기를 혼합 짬뽕한 영화다. &n...

  3. Subject: <신기전, 2008>

    Tracked from [2008/09/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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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티스토리 이벤트에서 신기전 블로거 기자로 선정되어 용산 CGV에서 진행한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그 당시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포스팅을 했다가는 관객수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 같아서 (어차피 보는 사람이 없었을지라도... ㅡ.ㅡ)였는데 이제 개봉한지도 일주일이 지났고 관객도 100만쯤 동원했으니 슬슬 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08/07/04 - [영화] - <신기전> 쇼케이스 그래도 <신기전> 쇼케이스 다녀온 건 포스팅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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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혈고딩 [2008/08/29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개봉할 'ㅁ' 영화라.... 모던보이인가요?ㅋㅋ

  2. BlogIcon 아쉬타카 [2008/08/29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쯧...
    <다크나이트>보고 충격드셨다더니, 아직 충격 덜 받으신듯 ^^;;

    • BlogIcon Stephan [2008/08/29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저 기사보자마자 '허어...'라는 소리만 나오더군요-_-;; 제작자다보니 홍보성으로라도 저런 말을 해야하긴 할테지만요.

  3. D [2008/08/29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800만을 옆집 개이름으로 아시는군요-_-
    ('실미도'를 김종학PD가 연출했어야 하는건데...쩝~)

  4. Deceiver [2008/08/29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다크나이트 보고 충격받으면 뭐하나요 ㅠㅠ 우리나라에선 언제쯤??

  5. 마장군 [2008/08/30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재영이라는 배우에서 기대감을 이미 상실해 버린(이 배우 나온 영화는 단독주연은 구미가 안당겨서 본적없구,동막골 같은 경우 오히려 다른 배우들이 눈에 쏙 들어오던) .. 어느새 영화판에서 가벼워 보이는 캐릭터만 맡으시는 안성기 선배님도 안타깝고 ..(제 고등학교 하안~참 선배 시더군요 ㅋ) -> 세종대왕이라는 캐릭터를 맡았으나 왠지 왜소해 보였다는 .. 오히려 평소에 그리도 싫어하던 허준호씨에게 눈길이 가더군요 .. ㅎ 예고편만 극장에서 두번 보면서 로켓 발사 장면은 볼만 하겠네 /.. 했더라는 ..

  6. Soundwave [2008/08/30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편 보니까 이건 뭐 완벽한 대체 역사 수준이더군요-_-;;; 드라마 세종 대왕도 평온했던 시기를 난세 처럼 만들라고 온갖 오버를 떨더니 결국 태종은 거의 암군 수준으로 그려놔서 뒷골이 땡겼었는데, 신기전에서는 세종 대왕 치세가 아스트랄해지네요-_- 아니 애초에 세계 최초의 로켓 어쩌고 이러면서 민족주의가 아니라는 건 또 무슨 센스입니까-_-

    • BlogIcon Stephan [2008/08/3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도 적었지만, 정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실미도"+"한반도" 면 정리되는 영화예요-_- 어차피 완성본은 봐야할 것 같아서 볼 생각이긴 한데,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볼테니 그건 다행입니다;;;

  7. 평범한나무 [2008/08/31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놈놈놈' 이후 눈에띄는 한국영화가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나마 기대작이라곤 '차우' 나 '해운대'정도

  8. BlogIcon 예영 [2008/08/31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잡지에 나온 감독 인터뷰를 읽어봐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신기전"은 명백한 민족주의 영화입니다.
    애시당초 우리 민족의 우수한 칼이나 무술이 세계 각국으로 넘어갔다는 소재로 하려다가 마땅한 자료가 없어서 신기전을 소재로 삼았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나 감독님의 기획 과정으로 보나 민족주의 영화가 확실한데 이걸 갖고 민족주의 아니라고 하면 말이 안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마 우울하기 그지없는 대왕세종 드라마나 평상시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속풀이 영화가 더욱 시원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람보 같은 액션영화 보면서 통쾌하군~ 하는 격이랄까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영화 속의 민족주의에 대해서는 사알짝 걱정이 되더군요. 픽션을 통한 자기 위안이랄까요? 그냥 픽션이다~ 신나게 즐깁시다! 그러면 차라리 나을텐데, 신기전이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을 막판에 강조하는 부분에서 이 영화의 의도가 의심되더라고요. 물론 신기전은 실존한 무기지만, 신기전으로 중국과 맞서서 이길 수 있다는 영화 속 내용까지 사실인 걸까요?
    영화 속의 설정인 신기전 = 최종 결전 병기라는 설정이 과연 어느 정도 현실에 부합하는 설정인지 의심이 갑니다.

    이렇게 엇갈린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기묘한 영화도 있다는 게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BlogIcon Stephan [2008/08/3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영화가 팩션이니 상황적인 변화는 용인할 수 있지만, 그 방식이 너무도 지저분하달까요. 세종시기의 조선을 의도적으로 강국들 틈바귀에 낀 약소국인 듯한 느낌으로 설정해놓고, 그로인해 수탈 당한 장면을 배치.. 이건 말그대로 민족적 트라우마를 건드려서 그런 감정을 끌어내려는 것 밖에 안되거든요. 거기다가 마지막에 명나라 및 여진족 일당을 쓸어버리면서 느껴질지도 모를 통쾌함(전 지저분함이 느껴졌지만요.)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구요. 살아남아서 넙죽 ~~하는 놈을 보니 신물이 올라오더군요.

  9. BlogIcon 산다는건 [2008/09/01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분 영화는 왠지 점점 민족주의라든지 그런 것을 넘어서 국수주의적인 느낌으로 가는 것 같더군요.

  10. 지단 [2008/09/03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신기전 홍보행사중에 '역사바로알기' 캠페인이 있던데요. 무슨 역사를 바로 알게해주겠다는건지 궁금합니다. 허7실3 팩션영화를 홍보하면서 '역사를 바로 알아야한다'니 예전에 누군가가 글래디에이터로 로마역사를 잘 알게되었다고 말할때 느꼈던 황당함과 비슷합니다. 왜 민족주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반드시 우리 역사를 '더크게' '더 강하게' 꾸며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을까요? 꾸미지않아도 충분히 스펙터클하고 충분히 멋진 역사적 소스가 우리 역사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우리의 실제 역사는 초라한 것이라고 치부해버린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11. 왜~왜 [2008/09/03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강우석 감독을 언제부턴가 '영화 못 만드는 감독'으로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요.
    이번만은! 했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더군요.
    조금 화가 난다면 '다크 나이트'를 보고 경쟁심? 목표의식? 뭐 이런게 생기셨다고 하셔서
    점점 제2의 심형래가 탄생하고 있는거 같습니다.